정대만은 불량학생 시절 불량군단의 '두목'이었다.
그래서 송태섭에게 비극적으로 얻어맞던 것-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 여리여리한 정대만이 '두목'이 될 수 있었을까?
보통 힘이 젤로 센 이가 두목이 되는 법인데,
정대만은 체육관 소동때 싸움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강백호는 물론 양호열 서태웅에게도 힘없이 무너지는,
3학년 불량군단의 두목이라기엔 너무도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
(아무리 1학년생들이 전대미문의 막강파워라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얼마나 연약한지, 강백호는 다른 이들에게는 모두 필살기 헤딩을 선보이면서도
정대만에게만은 특별대우..머리 공격시 한번도 헤딩을 먹이지 않고 좀 더 약한 레벨로...)
정대만은 그렇게 1학년들에게 된통 깨지고는
괜히 토끼처럼 연약한 권준호나 여러대 때려대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는 쪽팔리는 상황에 직면하자 같은 편까지도 분풀이 삼아 때린다.
...의리마저 없음.
거기다 사적인 복수심으로 가득차 외부인을 끌어들여 호가호위 하질않나,
괜시리 지나가는 얌전남(?)에게 꽥 소리를 지르지 않나,
'두목'과는 좀 거리가 먼 모습을 줄곧 보여준다.
불량스럽지 않을 때에도 정대만은 원래 좀 비겁했다.
채치수 때리고 도망가기나 하고, 서태웅과의 대결에선 3점슛을 쏴버리고,
분명 두목이라면 필히 갖춰야할 덕목인 '의리'나 '담대함'을 찾아보기 힘들다.
(거기다 질투도 심함-_-)
혹 '브레인'으로 통솔하는 두목이 아닐까, 하지만 또 머리가 샤프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대만은 두목으로 군림하며,
그의 패거리들은 정대만이 맥없이 무너질때조차도 그저 그를 아끼고 챙겨준다..
(종종 얻어맞았던 박영걸의 변함없는 애정은 눈물겨울 정도..)
이렇게 자격없어 보이는 정대만을 박영걸패거리가 두목으로 따르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잘생겨서...?
아름다워서...?
(엘라스틴 정대만..)
의외로 순수한 점이 매력적이라서?
...
-
웃겨서 퍼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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